탄수화물에 대한 오해, 다이어트 필수영양소

밀에 대한 선입견

 흔히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면 제일 먼저 멀리해야 할 것으로 탄수화물을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. 그리고 탄수화물하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'밀가루', 거기서 나아가 빵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. 빵에 사용되는 밀가루는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내기 위해 도정을 통해 밀의 겉껍질, 겉겨 등을 모두 제거한 흰 속살만을 사용하여 만들어 집니다. 그렇게 도정된 밀은 식감은 부드러워지지만, 대다수의 좋은 영양소는 밀의 겉겨에 있는데 이 부분을 제거하다보니 도정된 밀에는 우리 몸에 즉각적으로 흡수되는 정제 탄수화물만이 남게 됩니다. 통밀은 겉겨를 제거하지 않아 우리 몸에 좋은 많은 영양소가 담겨 있고, 특히 식이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어 음식 섭취량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.

탄수화물에 대한 선입견

 탄수화물은 우리 몸을 살찌게 하는 천덕꾸러기 영양소로 인식된 지 오래입니다. 살이 찌게 되면 의례적으로 탄수화물부터 멀리하기 시작합니다.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되고 위험한 선입견 입니다. 탄수화물은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필수 영양소이며,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서 부족하게 되면 조기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.

 탄수화물이 이런 오해를 받게 된 데에는 정제 탄수화물 '흰 쌀밥', '밀가루' 가 가장 큰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 쌀이나 밀을 정제하여 대다수의 영양소는 제거한 정제 탄수화물만을 섭취하게 되면, 이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우리 몸에 흡수가 되게 되어 많은 양을 먹더라도 금방 배가 고프게 됩니다. 그리고 이 탄수화물 중 우리 몸에서 소화나 연소를 시키지 못하고 남은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변화되어 우리 몸에 축적되게 되는데 이 때문에 탄수화물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잘못된 인식이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게 되었습니다. 

 물론 탄수화물이 통밀, 현미 등의 통곡물류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, 모든 탄수화물이 다 몸에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. 다만,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은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.